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지점 직원2명 40억대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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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지점 지점장과 직원 등 2명이 40억원대의 조합비를 횡령, 주식에 투자했다가 날린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전기공사공제조합 청주지점에 따르면 이창세 (李昌世.41) 지점장과 직원 김춘길 (金春吉.31) 씨 등 2명은 지난 95년 초부터 최근까지 수십차례 걸쳐 조합돈 40여억원을 임의로 빼낸 뒤 이를 주식에 투자해 주가폭락으로 모두 날려버렸다는 것. 공제조합 중앙회는 최근 자체 감사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청주지검에 이들을 횡령혐의로 고발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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