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구성 도요타가 으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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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국산차들의 내구성이 여전히 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품질 평가회사인 미국의 J D 파워 앤드 어소시에이츠가 내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2001년 모델을 보유한 4만8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음, 브레이크 마모, 비정상적인 부품 교체 등의 발생 건수를 차량 100대당 기준으로 환산한 결과 현대자동차는 업계 평균(269건)을 초과한 375건을 기록해 조사 대상 16개 회사 가운데 13위에 머물렀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에 비해 품질 개선이 가장 많이 이뤄진 회사로 꼽히기는 했지만 이상 결함은 432건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대우자동차는 411건으로 15위였다.

회사별로는 도요타가 207건으로 1위에 올랐으며, 혼다.포르셰.제너럴 모터스(GM).BMW가 뒤를 이었다. 또 브랜드별로는 도요타의 렉서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뷰익(GM).인피니티(닛산).링컨(포드).캐딜락(GM)의 순이었다. 최악의 브랜드는 랜드로버였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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