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추천입학 발표…3백1개 고교서 3백48명 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대는 2일 98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한 고교장추천 입학 전형 예비합격자 3백48명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원서를 제출한 9백1개 고교중 3백1곳 (33.4%)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교별로는 서울예고가 5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2명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39곳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동안 서울대 합격자가 한명도 없다가 이번에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경북 모계고.대전고부설 방통고등 56개교나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92명 (26.4%) ▶부산 36명 (10.3%) ▶대구 15명 (4.3%) ▶인천 16명 (4.6%) ▶광주 16명 (4.6%) ▶대전 16명 (4.6%) ▶울산 3명 (0.9%) ▶경기 50명 (14.4%) ▶강원 13명 (3.7%) ▶충북 11명 (3.2%) ▶충남 17명 (4.9%) ▶전북 21명 (6.0%) ▶전남 13명 (3.7%) ▶경북 18명 (5.2%) ▶경남 17명 (4.9%) ▶제주 3명 (0.9%) 이다.

학교 관계자들은 "정시모집 합격인원 분포에 비해 지역별 편중현상이 훨씬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서울대는 당초 고교장 추천에 의한 수시모집으로 3백85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농생대.미대등 일부 모집단위의 지원미달등으로 3백48명만 뽑았다.

인문대 (19명).법대 (5명) 등은 모집인원 전원을 선발했으나 35명을 모집키로 했던 음대가 10명만 뽑는등 일부 단과대학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서울대는 오는 5일부터 이틀동안 예비합격자들의 등록을 받는다.

예비합격자는 오는 20일 발표되는 수능성적의 전국 계열별 석차가 상위 10% 이내 (미대는 5%이내, 사범대 체육교육과 운동기능 우수자는 25% 이내, 음대는 제한없음)에 들지 못하면 합격이 취소되고 등록금도 환불된다.

김정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