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축구]브라질, 프랑스등 8개국 본선 시드 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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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94미국월드컵 챔피언 브라질과 개최국 프랑스,그리고 독일.이탈리아.아르헨티나.스페인.루마니아.네덜란드등 8개국이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 시드를 배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 (FIFA) 은 2일 특별회의를 갖고 FIFA랭킹 6위 잉글랜드와 96애틀랜타올림픽 우승팀 나이지리아.미국월드컵 4강팀 불가리아가 배제된 시드 배정국을 확정했다.

요제프 블레터 FIFA사무총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시드 배정은 최근의 3개 월드컵 성적과 FIFA랭킹을 기준으로 했다" 며 "구체적으로는 3개 월드컵 성적을 60%, 랭킹을 40% 적용했다" 고 밝혔다.

블레터 사무총장은 "잉글랜드는 미국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시드를 받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나이지리아등 아프리카의 5개국이 같은 조에 편성되는 일이 없도록 결정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잉글랜드.나이지리아.크로아티아가 한조에 편성되는 '최악' 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에 게임당 1백만 스위스프랑 (약 8억2천만원) 의 게임수당을 지불하도록 결정했다.

따라서 일단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예선 3게임만 치르고 예선에서 탈락하더라도 최소한 24억6천만원의 수당을 받을수 있게 됐다.

논란이 됐던 예선에서의 경고 (옐로카드) 는 본선까지 연계하지 않도록 결정했으나 퇴장 (레드카드) 은 본선까지 연계하도록 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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