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홍보대사된 김태균 선수 “이젠 고향 위해 4번 타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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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민을 열광케 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고 영웅 김태균 선수(27·한화 이글스·사진左)가 천안을 홍보하는 4번 타자로 우뚝 섰다. 천안시는 6일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김태균 선수 환영식 행사에서 천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천안시체육회와 충남야구협회, 천안시야구협회 등이 함께 마련한 이날 환영행사에선 성무용 천안시장과 체육관계자, 김태균의 모교인 남산초와 천안북중, 천안북일고 야구선수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안 출신인 김태균의 홍보대사 위촉은 대규모 행사의 효과적인 홍보와 지역 브랜드 향상을 통해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김태균은 올해 천안에서 열리는 흥타령축제, 천안웰빙식품엑스포, 천안 국제e-Sports 문화축제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김태균은 “태어나고 자란 천안에 대해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더욱 훌륭한 선수가 돼 천안을 알리고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선수는 남산초-북중-북일고를 거쳐 2001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올 3월 개최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크래식(WBC)에서 대표팀 4번 타자로 출전해 홈런 3개, 타점 11개, 타율 0.345를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고 올스타에 뽑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백경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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