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98년 38% 특별전형…학생부 40∼60%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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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전국 1백55개 전문대의 98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이 97학년도보다 3만1천75명 늘어난 31만2천9백34명으로 확정됐다.

특히 실업고 졸업생 (인문고 직업반 졸업생 포함) , 산업체 근로자등을 대상으로 한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38.1% (지난해 35.9%) 인 10만5천9백56명으로 크게 증가, 산업인력의 전문대 입학길이 한층 넓어졌다.

또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6천1백6명 (68개교) 으로 지난해 (22개교, 8백51명) 보다 크게 증가, 수험생의 입학 길이 훨씬 다양해졌다.

교육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8학년도 전문대 신입생 모집요강' 을 집계, 발표했다.

전문대 경쟁률은 올해 고교졸업 예정자가 지난해보다 7만여명 많은 74만여명으로 크게 증가하는데다 복수지원 확대, 취업난에 따른 전문대 인기상승등을 감안하면 지난해 (5.95대1) 보다 다소 높은 5.96대1이 될 것으로 교육부는 추정했다.

전문대 일반전형 일자는 내년 1월19~2월7일이며 이에 앞서 대천전문등 12곳이 이달 23일~내년 1월17일 독자전형에 의해 학생을 선발한다.

모집단위 입시일자만 다르면 복수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험생은 최소한 22번 복수지원할 수 있다.

최초 합격자 등록일은 내년 2월12~14일, 1차 추가합격자 발표는 내년 2월16일, 이밖의 추가합격자 등록.미등록인원충원등은 내년 2월17~28일 이뤄진다.

일반전형에서 모든 전문대가 학교생활기록부를 전형총점의 40~60%까지 반영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평균 10.65%로 지난해 (10.62%) 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서일전문등 1백22곳은 주간특별전형, 고려대병설보건전문등 1백곳은 야간특별전형에서 각각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에는 실업계.예체능계 동일계 지원자, 국가기술자격 기능사 2급이상 소지자, 예체능계 특기자, 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무경력자등이 지원 자격을 갖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모든 전문대가 일반전형에서 40%이상 반영한다.

그러나 실업고 졸업생이 동일계에 지원할 경우 수능은 전형요소에서 제외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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