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에 미니 신도시 3곳 건설…서천군장항읍·화양면,보령시웅천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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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오는 2011년까지 충남도내에 각각 인구 7만명 이하의 미니신도시 3개가 건설된다.

충남도는 26일 "기존의 택지개발 방식을 미니신도시 개념으로 확대, 도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3개 미니신도시를 건설키로 하고 현재 건교부와 협의중" 이라며 "최근 국토개발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건설예정지를 잠정결정했다" 고 밝혔다.

새로 건설될 미니신도시 3개는 ▶서천군장항읍과 마서면 사이에 들어설 장항신도시▶서천군화양면 일대에 건설될 장항복합업무신도시▶보령시웅천읍 일대에 조성될 보령관광휴양도시 등이다.

장항신도시는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5백44만㎡의 터에 인구 7만명을 수용하는 연구개발 및 대학도시형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장항복합업무신도시는 오는 2천년대초부터 2011년까지 2백83만㎡의 터에 인구 2만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보령관광휴양신도시는 2백50만㎡의 터에 인구 3만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2011년까지 해수욕장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충남도와 건교부는 이와 함께 이들 신도시와 전북군산시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금강하구둑 밑에 다리를 만들고 군산과 장항을 오가는 경전철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외에도 3개의 신도시를 추가 건설하기 위해 현재 부지를 물색중" 이라고 말했다.

대전 =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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