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대학들 98학년도 입시전형료 지난해 수준으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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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영남지역 대학들이 98학년도 입시전형료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묶었다.

부산대는 특차 2만5천원, 정시모집 6만원 (단 예.체능계는 8만원) 으로 97학년도 수준으로 결정했다.

동아대도 지난해와 같이 특차.정시모집 모두 인문.자연대 3만원, 교육학과 4만원, 예.체능학과 8만원으로 정했다.

동의대는 3년째 전형료를 동결, 정시모집 전형료를 일반학과 3만원, 예.체능 8만원으로 결정했다.

특차 (일반학과만 모집) 도 3만원이다.

대학 관계자는 "특차.정시모집등으로 학생들이 여러 곳에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다" 며 "따라서 전형료를 높일 경우 수험생들의 부담이 커 이같이 최소비용만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울산대 역시 3년째 일반계열은 3만원. 예.체능계열은 8만원 (실기고사 전형료 5만원 포함) 으로 묶었다.

진주 경상대는 일반계열 2만5천원, 사범대 일반계열은 4만원, 사범대 예.체능계열은 7만원, 마산 경남대는 일반계열 3만원, 예.체능계열 8만원, 사범대 인문자연계열 4만원, 사범대 예.체능계열 9만원으로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대가 기본전형료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 것을 빼고는 모든 대학들의 일반학과, 사범대, 예.체능계열 전형료가 3만~8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이에 따라 영남대.계명대.대구대.대구효성가톨릭대.경산대.경일대의 일반학과 전형료는 3만원, 영남대.계명대.대구대의 사범대 전형료는 4만원으로 결정됐다.

예.체능계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남대.계명대 8만원, 대구대.대구효가대.경산대 7만원, 경일대 조형대학은 6만원이다.

경북대는 기본전형료를 3만원으로 인상함으로써 전형료가 일반학과의 경우 6만원 (논술고사료 3만원 포함) , 예.체능계열은 7만원 (실기고사료 4만원 포함) 이 됐다.

그러나 다른 대학과는 달리 입학사정을 단계별로 하는 경북대는 1차에서 탈락할 경우 논술고사료와 실기고사료를 환불해 준다.

대학 관계자들은 "전형요소에 변화가 없고 극심한 불경기 속에서 가계부담을 주지 않기위해 전형료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

부산.대구.울산.창원 = 정용백.김상진.황선윤.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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