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법원읍 주민들,"심야버스 마련해 주오" 대책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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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4만여 주민이 사는 곳에 심야버스가 운행되지 않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파주시 파주읍과 법원읍 주민들은 서울 방면에서 밤늦은 시간 귀가할 경우 버스편이 없어 곤욕을 치르고 있다.

21일 파주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도심과 파주지역을 잇는 심야좌석버스는 서울역~금촌, 서울 미도파~문산간 2개 구간이 전부다.

이런 가운데 파주읍과 법원읍 일대에는 오후10시만 되면 서울불광동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물론 금촌.문산방면에서 법원.파주읍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편 마저 중단된다.

이 때문에 이 지역 4만여 주민들은 오후10시만 넘어서면 문산.금촌등지에서 택시를 갈아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 김성철 (金成哲. 48. 회사원. 파주시 법원읍 연풍리) 씨는 "서울광화문 회사에서 밤늦게 귀가할 경우 금촌이나 문산에서 버스를 내려 4천~7천원씩을 주고 택시를 갈아타야만 하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불광동에서 파주읍.법원읍 일대로 운행하는 시외버스와 이 지역을 운행하는 파주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을 연장하는 문제를 버스업체와 협의해 대책을 세울 계획" 이라고 밝혔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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