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대입수능]앞으로 입시전략…논술시험 준비는?(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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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98학년도 입시에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등 대부분 주요 대학을 비롯, 지난해보다 5곳 많은 32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이중 연세대. 고려대등 21곳의 논술고사 반영비율이 10% 이상으로 대학들이 논술 비중을 점차 높이는 추세다.

서울대는 지난해 15점 안팎이던 인문.사회계열 (논술 총점 32점) 논술고사 점수차를 올해는 20점 정도로 확대하는등 전계열의 논술고사 점수차를 지난해보다 늘린다.

수능 성적이 엇비슷한 학생들이 경쟁을 벌일 경우 많은 대학에서 논술이 합격.불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논술 유형은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가톨릭대등 11곳이 통합교과형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등 10곳이 일반논술형 ▶대전가톨릭대등 9곳이 종교관련 주제 출제 ▶연세대가 요약서술형 ▶광주교대가 자료제시형이다.

수험생들은 논술의 기본개념과 요건을 명확히 익힌 뒤 신문 사설등을 읽거나 동료학생과 토론하면서 사고를 체계화하고 주관적인 관점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답안 분량을 제시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수험생들은 주어진 시간내에 정확한 분량을 쓸 수 있는 연습도 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일정 분량을 채우지 못한 답은 감점한다.

서울대는 채점기준으로 ▶정확한 어휘 ▶어법에 맞는 문장 ▶지시사항 이행 ▶논리 구상 ▶구체적인 논점 제시 ▶명료한 주장등을 정하고 있으며 다른 대학도 이와 유사하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정선학 논술팀장은 "논술에서는 시간 배분이 상당히 중요하다" 며 "시험시간의 15%는 출제 의도 파악.주제문 작성.개요 작성등 답안을 구상하고 75%는 집필하며 10%는 퇴고하는 식으로 실전연습을 할 것" 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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