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메달리스트의 누드 조깅’ 동영상 클릭 폭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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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의 돈키호테 로매인 메스닐이 장대를 들고 파리 시내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동영상 캡쳐]

백주 대낮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않고 도시를 질주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군다나 파문의 주인공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는 '공인' 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 텔레그래프는 1일 나체로 파리 시내를 휘젓고 다닌 '육상 메달리스트'의 동영상을 공개해 수많은 네티즌의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

주인공은 프랑스 장대 높이뛰기 선수 출신 로매인 메스닐(Romain Mesnil·31). 무수한 만우절 거짓말로 언론들이 시끄럽게 떠들어 댈 때 진짜 거짓말처럼 나체로 파리 시내를 장대만 들고 뛰어다녔다.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는 언론의 만우절 기사이겠거니 여겼던 사람들도 유튜브에 등록된 동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영상에서 메스닐은 살색 피부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장대를 높이 들고 파리 시내를 뛰어다니고 있다. 수치심은 찾아 볼 수 없는, 오히려 비장하기까지 한 메스닐의 표정은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게하기에 충분했다.

메스닐의 누드 해프님은 경기침체와 연관이 깊다. 불경기로 인해 스폰서를 잃자 사람들의 주목을 끌어 새로운 스폰서를 잡기 위한 퍼포먼스였다는 것이 뒤늦게 밝혀진 이유였던 것.

공개된 영상은 인터넷 뿐만 아니라 각종 언론들의 탑 토픽으로 소개되며 메스닐을 기쁘게 하고 있다.

[미주중앙 :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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