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소전특수'예상…미국, 99년부터 동전 2종교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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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세계 최대의 소전 (素錢.동전소재) 전문업체인 ㈜풍산이 때아닌 미국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미국 상.하 양원은 지난 10일과 14일 1달러및 25센트짜리 동전을 재료와 무늬를 바꿔 새로 발행키로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새 동전은 디자인이 확정된뒤 99년부터 발행하며 2천년부터는 본격 유통될 전망인데 전체 물량은 17만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풍산은 지난 92년 미국에 현지법인인 PMX인더스트리를 세운뒤 지금까지 미국 조폐국이 발주한 소전 재료의 절반가량을 공급해왔다.

풍산은 이번에도 신규 발행물량의 절반인 8만5천t (약 1억5천만달러 어치) 의 동전 소재용 구리제품 (1달러용 4만5천t, 25센트용 4만t) 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민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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