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나래 정인교 외곽슛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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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원년 준우승팀 나래가 신생 SK를 제물로 첫승을 따냈다.

나래는 15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휠라컵 97~98 프로농구 홈개막경기에서 SK에 1백17 - 91, 26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창원에서 신생 LG에 역전패했던 나래는 1쿼터에서 슈터 정인교 (29점) 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37 - 20, 17점을 앞선채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2, 3쿼터에서 SK와 접전을 벌였던 나래는 승부처인 4쿼터에서 교체투입된 백업센터 이민우가 11점을 내리 쏟아붓고 정인교의 외곽이 불을 뿜어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래의 센터 제이슨 윌리포드 (26점.11리바운드) 와 가드 윌리엄 헤이즈 (18점) 도 뛰어난 플레이로 홈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

청주 개막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나산을 격파해 파란을 일으켰던 SK는 센터 레지 타운젠드 (24점.15리바운드) 와 가드 드와이트 마이베트 (20점)가 분전했으나 조직력에서 앞선 나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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