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독립운동가 조인제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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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애국지사 趙仁濟씨가 13일 오전9시15분 경기도부천시 성가병원에서 별세했다.

79세. 선생은 임정요인 趙素昻의 3남으로 경기도양주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성장, 충칭 (重慶)에서 동구 (東丘) 대학을 졸업한 후 중국중앙군 제45사 대위로 복무하던 중 40년 9월 창설된 한국광복군에 입대했다.

41년 광복군 제1지대 간부로 부임, 일본군 점령하에 있던 도시에서 초모 (招募).선전.첩보공작을 전개하는 한편 중국유격대와 협조하여 유격전을 펼치기도 했다.

63년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받았으며 광복회 이사를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安鍾德 (70) 씨와 출가한 4녀가 있다.

빈소는 보훈병원 영안실, 발인 17일 낮12시, 장지는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470 - 9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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