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도 스키장 개장 앞두고 부산.울산.경남 스키용품 할인·기획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강원.경기지역의 스키장들이 빠르면 22일부터 문을 열기로 하는등 스키철이 시작되면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스키용품 판매업소마다 대대적인 할인.기획전을 마련, 표시된 소비자가격의 절반수준에 팔고 있다.

업주들은 "불황 탓으로 거의 모든 스키용품 값을 크게 내렸으나 아직은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다" 며 "그러나 스키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매출이 조금 나아지지 않겠냐" 고 기대하고 있다.

부산.경남.울산지역에서 스키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지난해 6월부터 문을 연 S&S 스포츠마트. 부산의 부산점 (512 - 8760).중앙동점 (465 - 5767).요트경기장점 (747 - 8450) 등 3곳과 울산점 (74 - 0249).마산점 (0551 - 21 - 7749) 등 5곳의 체인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재고품을 권장소비자가격의 70%, 신제품은 45~6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스키 플레이트.바인딩 (스키와 부츠 연결용품).부츠.폴등으로 구성된 세트가격은 어린이용 15만~21만원, 성인초보용 30만원선, 성인카빙스키 39만~68만원선. 스노보드 29만5천~45만원 정도. 스키복도 40%까지 할인해 1벌에 30만원선에 선보이고 있다.

부산중구중앙동 토레스 (441 - 9455) 도 17일부터 스키용품의 대폭 할인판매에 들어간다.

또 태화.레츠미화당.롯데.현대.세원.리베라등 부산지역 백화점과 성안.대동등 경남지역 백화점, 주리원등 울산지역 백화점들도 스포츠용품 코너에서 스키용품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스키 전문가들은 "스키 실력이 늘어도 바꿀 필요가 적은 부츠와 바인딩은 고급을, 플레이트는 3~4년마다 바꿔 줘야 하기 때문에 중간정도의 가격대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고 권하고 있다.

또 올해는 허리 부분이 잘록하고 앞뒤 폭이 넓어 회전할때 잘 넘어지지 않는 카빙플레이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강진권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