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지구 개발 무산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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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충북청주시내 대표적 달동네인 수동지구 재개발사업이 백지화 위기에 놓였다.

11일 시에 따르면 재개발사업권자의 하나인 신익개발에 대해 담보권을 갖고 있는 부산의 신세계종합금융은 최근 신익개발 소유의 수동80번지 일대 3만3천평방m에 대해 청주지방법원에 경매를 신청했다.

경매가 신청된 필지는 모두 95필지로 전체 사업대상 부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경매가 이뤄질 경우 재개발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게다가 신익개발과 함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던 서우주택건영이 지난6월 부도가 나 사업추진에 손을 뗀 상태여서 사업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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