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김운환의원 12일중 고발…합당 금품거래설 관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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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한국당은 "신한국당이 민주당과 합당하는 과정에서 거액을 조순 (趙淳) 총재 내외를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에게 건네줬다" 고 발언한 것으로 보도된 국민신당 김운환 (金운桓) 의원을 12일중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은 11일 고위대책회의에서 결정됐으며 이사철 (李思哲) 대변인은 "金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명예훼손및 선거법 위반" 이라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이회창총재측이 趙총재에게 7억원, 趙총재 부인에게 1억원을 주었고 이기택 (李基澤) 전총재에게 20억원, 민주당의원들에게 4억원을 주었다" 고 말한 것으로 세계일보가 10일자 지방판에 보도했다.

金의원은 "신문보도는 사실무근이며 나는 사석에서도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고 부인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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