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행정보 얻고, 별미 맛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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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다음달 2일 대구 엑스코에 이스라엘 관광홍보부스가 차려진다. 이스라엘 관광청이 한국 관광객을 위해 처음 마련한다. 관광청은 사해(死海)의 머드팩을 소개한다. 사해에는 염분이 많아 생물체가 살지 못한다. 하지만 이곳에서 나는 진흙에는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 피부에 바르면 노폐물이 제거되는 등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관광객은 이를 직접 발라 볼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여행정보를 얻고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경북도는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엑스코에서 제7회 대구경북 국제관광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30개국 213개 관광업체가 참가한다.

여행 정보는 국내·해외 홍보관에서 얻을 수 있다.

국내홍보관에는 전국 46개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업체가 부스를 열고 해당 지역의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을 소개한다. 해외홍보관에는 이스라엘을 비롯해 중국· 태국 ·스리랑카·헝가리·크로아티아·스페인 등이 참여한다. ‘여행상담관’에서는 국내외 여행상품을 싼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음식페스티벌이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음식 맛을 미리 보여 주자는 것이다. 삶은 감자를 으깬 안데스의 빠빠레예나, 각종 약제를 넣은 폰체 데 마카 등 페루 음식이 선보인다. 일본의 문어 요리인 다꼬야끼, 베트남의 해물 쌀국수, 라오스의 딩까이 등 9개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인, 중·고생 2000원, 초등학생 1000원이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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