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하더웨이 32득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셀틱스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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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그랜트 힐 (34점) 의 맹활약에 힘입어 뉴욕 닉스를 8점차로 격파,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피스톤스는 3일 (한국시간) 뉴욕원정경기에서 94 - 86으로 승리, 92년 4월7일 이후 4년7개월여만에 닉스와의 원정경기 10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피스톤스의 간판 힐은 이날 자신의 34득점중 47.1%인 16점을 4쿼터에 집중, 닉스의 집요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팀내 최다인 9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올리는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피스톤스는 이날 4쿼터 1분까지 67 - 58로 뒤졌으나 아론 매키의 필드골에 이은 힐의 연속 8득점으로 4분만에 68 - 67로 뒤집었다.

올랜도 매직은 간판스타 앤퍼니 하더웨이가 경기도중 오른손목을 다치고도 끝까지 코트를 지키며 32점을 퍼붓는 투혼을 보인데 힘입어 보스턴 셀틱스에 1백7 - 96으로 승리, 1승1패를 기록했다.

하더웨이는 1쿼터 종반 셀틱스의 디 브라운에게 파울을 당해 라커룸으로 물러났으나 통증을 딛고 공격을 주도, 후반에만 20점을 추가했고 특히 4쿼터 4분쯤엔 통쾌한 3점포로 이날의 최대 스코어차인 1백5 - 84까지 벌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허진석 기자

◇ 3일 전적

디트로이트 94 - 86 뉴욕

올랜도 107 - 96 보스턴

휴스턴 93 - 77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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