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 대상그룹으로 이름바꿔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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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재계29위인 미원그룹이 대상그룹으로 이름을 바꿔 공식 출범했다.

미원그룹은 3일 서울 신설동 사옥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상그룹 출범식을 갖고 그룹의 새 심벌마크와 로고등을 발표했다.

대상은 그룹 출범과 함께 9개 계열사의 이름도 '대상' 으로 통일했으며, 미원통상등 4개사는 내년초까지 회사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대상은 이와함께 그룹의 모기업인 대상공업㈜와 주력기업인 ㈜미원을 대상주식회사로, 화영식품과 베스트푸드미원.청정식품등 3개사는 미원주식회사로 각각 통합했다.

대상그룹 고두모 (高斗模)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분야별 전문화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세계3대 조미료.식품 그룹으로 키우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상그룹은 주력사인 대상주식회사 대표에 고두모 회장을 겸임 발령하고 대상건설 대표에 박대규 (朴大圭) 부회장, 대상마니커 대표에 정영준 (丁暎埈) 전무를 각각 발령했다.

유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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