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축구] 안개속 아시아최종예선 A조…1위는 어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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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2위 다툼으로 관심을 모으는 B조와는 달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는 1위를 놓고 '안개속의 접전' 을 벌이고 있다.

2일 현재 중동의 강호 이란이 3승3무1패 (승점12) 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홈경기에서 꼴찌 카타르와 0 - 0으로 비기는등 도무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그 뒤를 2위의 사우디아라비아 (3승1무2패.승점10)가 잇고 있고 쿠웨이트 (2승2무3패.승점8),중국 (2승1무3패.승점7),카타르 (2승1무3패.승점7) 등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1위 이란과 2위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점차는 불과 2점차. 이란은 오는7일 카타르와 마지막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나 사우디는 오는 6일 중국과 홈경기, 12일 카타르와 원정경기등 두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승점을 추가할 가능성이 있다.

만일 사우디가 남은 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승점16으로 1위가 확정된다.

이란은 모두 이겨야 승점15에 불과하기 때문. 두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중국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해봐야 승점13으로 1위가 어렵게 됐다.

물론 중국이 두경기를 전승하고 사우디.이란이 모두 패할 경우에만 조1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상 사우디와 이란이 1승을 추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중국은 2위조차 어려워 월드컵 진출의 꿈은 사라지게 된다.

현재로선 94미국월드컵 16강에 올랐던 사우디아라비아가 A조1위로 프랑스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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