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 사회적 프로젝트 설립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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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적으로 조기유학을 택하는 학생 대부분은 상위그룹보다는 중하위그룹이 훨씬 많은 편이다. 대체적으로 국내에서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성적을 갖고 있거나 향후 성적 상승 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질 때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내 자식만 생각해 많은 비용을 들여 유학을 쉽게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식의 유학을 결정할 때 한번쯤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회적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유학의 경험을 통해 엄청난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에게 투자할 수 있는 채널이 있다고 하면 전체 사회로 봐서는 훨씬 이득이 클 것이다.

 우수한 인재가 전체 사회에 혜택을 가져온다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내 자식의 장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삶이란 속해 있는 사회가 불안할 때는 결코 안정된 삶을 누릴 수가 없다.

 나와 나의 2세, 그리고 3세대까지 가장 편히 잘 살기 위한 가장 좋은 투자는 미래 인재 양성에의 투자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투자할 부분을 약간만 할애해서 미래 인재를 키울 수 있는 제도나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하다.

 우리 나라 어디 시골 구석에서인가 타고난 천재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제대로 교육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이 분명 많을 것이다. 이들에게 글로벌 교육이란 언감생심 누려보지 못할 일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이끌 미래 인재들은 글로벌 덕목을 갖추지 않고는 역시 미래의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미래의 글로벌 인재감을 발굴하고 유학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 그것이 꼭 필요하다. 그런 일이야말로 우리 자식들에 대한 미래에 가장 보장성 높은 투자라고 단언한다. 내 자식만 잘되기 위주의 교육열풍은 부모의 의도와 달리 아이를 수동적이고 나약한 인간으로 만들 가능성이 높다. 치열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요구들이 드센 국가에서 우리의 2세들이 험난한 미래의 파도를 헤쳐갈 수 있도록 도와줄 글로벌 인재의 육성이 필요한 때이다.

잉글리쉬채널 주니어(02-516-0540) 황순재 대표에게 영어교육과 조기유학에 관한 자세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황순재 ㈜잉글리쉬채널 주니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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