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떠나보세요] 바닷길 열리는 여수 초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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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바닷길 열리는 여수 초도
전복·소라 잡고 고동 먹고

전남 여수시 삼산면 초도에서 27~28일 ‘초도 섬마을 웰빙축제’가 열린다.초도는 26일부터 30일까지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영등철 사리를 맞아 초도~목섬 사이에 길이 500m, 폭 70~80m의 바닷길 이 드러난다.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바닷길 속에 들어가 전복·소라·문어·성게·바지락·고동 등을 채취할 수 있다. 초도 인근 해역은 물살이 세지 않고 영양분이 많아 전복·꾸죽(뿔소라)·홍합 등이 잘 자라며 미역·가사리·톳·돌김 같은 해조류가 풍부하다. 초도는 여수항과 고흥 녹동항에서 여객선이 다니며, 각각 1시간40분가량 걸린다. 문의: 061-665-8546, 8561

할미꽃 동산 장흥 한재공원
문화예술 창작 축제도 열려

전남 장흥군은 27~29일 회진면 한재공원에서 ‘제5회 할미꽃 봄나들이’ 행사를 한다. 한재공원에는 능선 10만여㎡에 할미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꽃이 3월 초순부터 피기 시작해 4월 말까지 장관을 이룬다. 이번 행사에서는 군민문화예술 창작 축제인 ‘당신도 예술가’ 프로그램을 펼치고, 어린이 글짓기와 그림그리기 대회를 한다. 야생화를 전시·판매한다. 연날리기와 천연염색, 투호놀이, 다트게임, 탁본 등도 체험할 수 있다. 키조개·바지락 등 지역 특산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061-860-0224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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