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피 이용불편이 47%… 청주시민 1천명 의식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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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충북청주시민들은 버스를 이용하고 싶어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등 불편해서 기피하고 있으며 택시는 일방적인 합승행위를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주부클럽충북지회가 최근 청주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수단이용 소비자의식' 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버스이용기피는 '자가용 이용이 편해서' (23.2%) 보다 '시내버스가 불편해서' (47.6%)가 훨씬 많아 시내버스 운행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내버스 이용에 가장 큰 불편사항으로는 전체의 42.4%가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고 응답했고 다음은 '막차가 일찍 끊긴다' (23.6%) , '노선이 다양하지 않다' (20.7%) , '기사가 불친절하고 버스안이 불결하다' (13.3%) 순으로 나타났다.

버스이용자들은 승차표에 관해 절반이상 (51%) 이 구입불편을 들었으며 '잘찢어진다' 와 '토큰으로 바꾸자' 는 의견도 각각 30.5%, 23.6%씩 나왔다.

택시의 경우 승객의 불만사항은 1순위는 합승행위 (37.8%) 였으며 다음은 불친절 (21.1%) , 난폭운전 (20.7%) , 승차거부 20.4%순이었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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