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내년 매출목표 55조원"…올보다 22%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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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선경그룹이 30대그룹으로선 처음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하면서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22% 증가한 55조원으로 책정하는등 내년에 공격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선경그룹은 28일 최종현 (崔鍾賢) 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고 내년 설비증설.기술개발등에 5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목표는 매출액의 경우 올해 예상치 45조원보다 22%, 투자액은 4조5천억원보다 11%가 증가한 수치다.

선경은 내년에 ▶고객중심 경영 확대▶21세기 유망사업 집중육성▶경영개혁 실천등을 주요 경영지침으로 삼아 공격경영기조를 펼치기로 하고 내년 1월5일부터는 그룹명칭도 선경그룹에서 'SK그룹' 으로 바꾸기로 했다.

계열사별 매출목표는 SK주식회사 12조원, ㈜선경 6조2천억원, SK텔레콤 3조6천억원, 선경건설 1조9천억원, SK해운 1조2천억원, 선경인더스트리 9천억원, SKC 8천5백억원, SK에너지판매 6조5천억원등이며 국내부문이 38조5천억원, 해외부문 16조5천억원등이다.

투자는 설비투자 2조2천억원, 해외투자 8천억원, 연구개발투자 7천억원등이며 주요 해외투자사항은 SKC의 미국 조지아 필름공장증설 (1천5백억원) , SK주식회사의 홍콩 합성수지공장증설 (1천억원) 등이다.

이는 내년도 원.달러환율을 9백15원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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