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내버스운행 민간 모니터제' 를 실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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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북 포항시내에 운행되는 모든 시내버스에 대한 불법운행과 서비스실태를 주민들이 직접 감시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는 27일 시내버스의 운행개선을 위해 주민들이 버스운행의 실태를 감시하는 '시내버스운행 민간 모니터제' 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포항시내에 운행되는 47개 노선별로 각각 1명씩 47명의 주민들을 모니터로 임명, 다음달 부터 시내버스 노선별 결행확인과 청소상태, 준법운행, 대민친절도 등을 조사토록 했다는 것. 이들 민간 모니터요원은 매주 운행상태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한편 분기별로 간담회를 통해 시내버스의 운행상 문제점을 토론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애로점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포항시 교통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시내버스의 운행실태를 감시함에 따라 버스업계의 서비스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며 "이같은 제도를 실시할 경우 버스의 운행실태를 주민들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이용객들의 불편도 즉각 버스회사에 전달하게 된다" 고 말했다.

포항 = 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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