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대축제]심포지엄…김유통 포항상대초등교사(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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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중앙일보가 NIE를 보급.확산시키는데 앞장선지 불과 3년만에 전국의 3천6백여개 초.중.고교에서 1만7천여 교사들이 NIE를 통해 닫힌 교실을 활짝 열어젖히고자 애쓰고 있다.

새로운 교육의 흐름에 맞는 NIE, 미래 주역들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NIE 실천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중앙일보가 전국NIE 대축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심퍼지엄 (26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의 발표내용들을 소개한다.

◇ 열린교육 실현을 위한 NIE적용방안 : 김유통 (포항상대초등 교사) =열린교육을 실천하려 애쓰는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어려움들 가운데 하나가 학습자료의 자료부족이다.

이때 NIE는 더할나위없는 돌파구다.

신문은 새로운 지식과 다양한 정보가 살아있는 학습자료의 보물창고이기 때문이다.

신문에는 언제든지 취사선택해서 사용할수 있는 자료가 무궁무진하다.

또 NIE는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자아실현을 가능케한다.

스스로 오리고 붙이고 느낌을 적는 과정에서 공간지각력.어휘력.구성력.사회성이 발달하며 인성교육의 효과도 크다.

NIE를 적용하는 방법은 크게 통합적 접근법과 부분적 접근법으로 나눌 수 있다.

통합적 접근법은 신문자료를 프로그램화해서 도덕성.창의력.논술력 등을 기르는 것이다.

부분적 접근법은 신문을 교과과정 목표등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사설이나 기고문을 통해 논설문의 구성요소를 설명하고 3단논법, 주장의 근거와 이유등을 익힐 수 있다.

통합적 접근법은 한국의 교육과정상 어쩔수 없이 특별활동이나 방과후에 별도로 시간을 마련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부분적 접근방법은 교과시간에 언제든지 활용할수 있는 방법이다.

부분적 접근을 시도하려면 '교육과정분석→교과서 및 교사용지도서 분석→NIE지도목록 작성→학년과 교과를 고려한 학습지 개발' 이라는 준비과정을 거쳐 교수과정에 투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학습에 대한 흥미.학습참여도.창의적 사고력.자기주도적 학습력 등을 높일 수 있다.

이것은 상대초등학교에서 2년 넘게 시행한 결과에서 얻은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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