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2세,카스트로 만난다…현대사 주재 대담 벌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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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존 케네디 전 미국대통령의 아들 케네디 2세가 지난 62년 미.소간 핵대결 위협으로 치달았던 쿠바 미사일위기 35주년을 맞아 최근 아바나를 방문해 그의 쿠바행 목적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每日) 신문은 이와 관련해 26일 미국의 정치잡지 '조지' 의 편집장인 케네디 2세가 '쿠바위기' 때 자신의 부친과 맞대결을 벌였던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과 현대사를 주제로 한 깊이있는 대담을 나눌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의 쿠바방문에 대해 측근들은 일절 함구하고 있다.

'조지' 의 낸시 허버먼 대변인은 "케네디 2세는 저널리스트로서 아바나를 방문중" 이라며 "그러나 그의 방문목적을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고 말했다.

그와 가까운 사람들도 논평을 일절 피하고 있으며 쿠바정부 관리들도 "아무런 정보가 없다" 로 일관하고 있다.

케네디 2세는 현재 보좌관 1명만을 대동하고 있다.

[도쿄 = 김국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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