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자]290. 如 같을 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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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如 (여) 라는 글자는 女 (계집 녀) 변에 口 (입 구) 자를 덧붙여 만든 것이다.

女라는 글자는 '여자' 가 모로 꿇어 앉은 모습을 본떠 만든 것이라고 풀이된다.

口라는 글자는 사람의 '입' 모양을 본뜬 것인데, '입' 과 관련된 모든 행위에는 반드시 口자가 덧붙여지게 마련이다.

口자가 붙은 글자는 입으로 말미암은 행위 뿐만 아니라 입에서 나온 소리나 말에 따르는 행위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如라는 글자는 그런 글자의 본보기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글자는 여자 (女) 란 이른바 삼종지도 (三從之道)에 따라 부모.남편.자식의 의견 (口) 을 자기 뜻인 것처럼 '같이' 하는 것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풀이된다.

◇용 례 如意r y (루이) 여의

如何r h (루허) 여하

如此r c (루츠) 여차

笑 史 이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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