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글로벌 시대 맞춰 해외 인재도 키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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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어려운 건설시장 환경 속에서도 시공능력 평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엇보다 대우건설의 인재 육성 노력 덕분이다. 대우 출신 임직원은 업계에서도 스카우트 1순위고 많은 건설사의 임원·팀장직급에 대우건설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

2006년 대우건설을 인수하기 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은 “대우건설의 인재를 사고 싶다”며 우수한 인적자원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인재 양성을 위해 대우건설만의 독특한 교육 시스템으로 획일적인 집체교육에서 벗어나 업무별로 특성화된 교육을 실시해 분야별 전문가를 양성한다.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신입사원들에게 입문교육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해외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회사의 장기 비전은 사업영역 확장 및 해외진출을 통한 지역 확대다. 이를 위해 직무교육·해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현업에 맞춘 상시 학습체제(사이버 학습시스템)를 운영 중이다.

특히 건설산업의 핵심 인재는 현장소장 및 PM(프로젝트매니저)인데 이들이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국내외 학위과정을 이수하도록 지원한다.

유연한 조직문화도 개인 능력을 기르는데 한몫한다. 사원·대리급에게도 큰 프로젝트에 대한 권한을 주고 주요 의사결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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