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학교, 건강한 교사, 건강한 학생' 안산시본오동 신개발지 한복판에 자리잡은 안산동산고등학교 (교장 이병호.70)가 지역내 최우수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95년3월 문을 연 동산고는 내년초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햇병아리' 에 불과하지만 지역에서는 이미 낯설지 않은 명문고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 학교가 짧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급성장한 이유는 교사들의 평균연령 (33세) 이 말해 주듯 젊고 패기있는 유능한 교사들이 열성껏 학습지도에 나서고 있는데다 교육방법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쏟아 내고 있기때문. 교사들의 아이디어중 눈에 띄게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은 '24시 동산다이얼 서비스' (0345 - 501 - 0256~9) . 학부모들이 언제 어디서라도 전화 한통화로 자녀들의 학교성적및 내신상태.출결여부.학교행사안내.학교폭력.건의사항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도이다.
여기에다 방송대 총장등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이교장과 설립자인 동산장로교회 (목사 김인중.50) 의 헌신적인 지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단순 학문 전달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이영덕전총리.황수관박사.김범일장로등 명사들을 초청, 특강을 하는 등 전인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의 또다른 자랑거리는 문예와 정보화부문. 95년부터 연달아 전국규모의 학생 콩크르에서 1등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안산에서 유일하게 중앙일보의 인터넷시범학교로 지정돼 컴퓨터를 통해 모의고사를 실시하는등 학교정보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 전국영어경시대회를 비롯 수학.과학.외국어경시대회에서도 교육감상을 받았다.
동산고는 이밖에 전국 고교최초로 전원급식제를 도입, 학생들에게 영양가 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는 것을 비롯 매년 40명을 선발해 해외어학연수를 시키는 것도 빼놓을수 없는 자랑거리다.
정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