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삼각주 되살리기 노력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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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독일에서 발원해 중부유럽 8개국을 거쳐 흑해로 흘러드는 다국적 하천 다뉴브강의 삼각주를 되살리려는 각국의 노력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경지역인 다뉴브강 하구 삼각주는 5천1백60평방㎞ (약 15억5천만평) 의 넓이에 수백종의 동.식물이 살고 있는 환경의 보고 (寶庫) .경관이 아름답고 흰 펠리컨.피그미 가마우지 같은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어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 으로 지정한 곳이기도 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루마니아정부는 91년 '다뉴브삼각주 생태계복원' 계획을 세워 파괴된 생태계의 재생에 나섰다.

마구잡이로 세워진 둑에 구멍을 뚫어 말라 버린 땅에 다시 물을 끌어들였고 봄철 홍수가 삼각주를 되살릴 수 있도록 물길을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 애쓰고 있다.

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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