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바이러스 지난달 국내 침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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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인터넷 뉴스그룹을 통해 미국.유럽.아시아등 전세계에 확산중인 '스판스카. 4250'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침투, 네티즌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14일 이 바이러스가 지난달 국내에 유입, 사설전자게시판 (BBS) 을 통해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자신의 프로그램 코드를 암호화해서 사용자들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매시 30분에 15초동안 '엘비라 파리에서 온 흑인.백인 소녀…' 로 시작하는 메시지가 떠오르고 곧바로 시스템이 정지해버린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COMMAND.COM 파일이나 TB.AV.SC.CO등으로 이름이 시작되는 파일은 감염시키지 않는다.

V3Pro 97과 V3+ 버전968을 통해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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