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쌍방울건설,전북도내 최대 쇼핑센터를 건립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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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북도내 최대 쇼핑센터를 건립하기로 한 (주) 쌍방울그룹이 부도등 경영난에 휩쓸리면서 신축여부를 놓고 도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와 회사측은 이를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쌍방울건설은 13일 "공사착공과 함께 20년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한 롯데백화점으로부터 총 임대료 6백억원 가운데 20%인 1백20억원을 선수금으로 받았기 때문에 공사착공이 무난하다" 고 밝혔다.

쌍방울건설은 또 "이달중으로 도의 건축허가 사전승인과 전주시의 건축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중으로 공사에 착공, 2000년 10월 완공이 가능하다" 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 역시 "쌍방울이 경영난에 처해 있는 만큼 향토기업 살리기 일환으로 시와 협의, 쇼핑센터 건립에 필요한 건축허가 사전승인등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당초보다 앞당겨 이달중으로 내 줄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쌍방울건설은 다음달중으로 쇼핑센터신축 공사착공 방침을 세우고 하청업체를 선정하는등 준비에 들어갔다.

쌍방울그룹은 전주시완산구서신동 1택지 개발지구내 3천여평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4층, 연면적 3만2천여평의 규모로 쇼핑센터를 건립하기로하고 지난 7월 전북도에 건축허가 사전승인을 신청했었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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