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월드컵 축구]일본 이어 카타르·사우디도 감독 경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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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월드컵 예선은 감독들의 무덤인가.

98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감독들이 줄줄이 경질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3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독일 출신의 오토 피스터 감독을 경질했다.

94미국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던 사우디는 최종예선 A조에서 현재 2승1무1패로 이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중국에 1 - 0으로 패한데다 12일 홈에서 약체 카타르에 1 - 0으로 힘들게 이기자 즉각 감독을 교체해버린 것이다.

사우디의 감독 교체는 일본.카타르에 이어 벌써 세번째. 일본은 한국과의 홈경기에서 2 - 1로 역전패한 데 이어 지난 4일 카자흐스탄과도 1 - 1로 비기자 경기가 끝난 직후 가모 슈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오카다 코치를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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