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 인디언스 월드시리즈 진출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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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게임 연속 1점차 승리를 거둬 2승1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의 부푼 꿈을 안게 됐다.

인디언스는 12일 (이하 한국시간) 홈경기로 벌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 (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리그챔피언전 사상 최장시간인 4시간51분의 혈전 끝에 연장 12회 상대포수의 패스트볼을 틈타 2 -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첫 경기를 완봉패한 인디언스는 2차전을 5 - 4로 이긴데 이어 다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갔다.

승패를 장담할 수 없던 연장 12회 인디언스는 1사후 마르퀴스 그리슴이 볼넷을 얻어 나가면서 다시 찬스를 잡았고 이어 터진 토니 헤르난데스의 적시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오마르 비스켈이 볼카운트 1 - 2에서 스퀴즈번트 동작을 취하자 당황한 상대 포수 레니 웹스터가 볼을 뒤로 빠뜨리는 틈을 타 3루주자 그리슴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0승 투수' 데니 니글이 9이닝동안 4개의 안타만 내주며 상대타선을 완봉시킨데 힘입어 플로리다 말린스를 4 - 0으로 제압, 2승2패가 돼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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