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탄현역 옆에 초대형 주상복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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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경기도 일산 탄현역 인근에 최고 59층 높이의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두산건설이 짓는 81~228㎡ 2700가구로 사업비가 2조4000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고양시 주택과 김대식 팀장은 “탄현동 주상복합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최근 승인했다”며 “까다로운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성 검토 등을 모두 통과한 것으로 사실상 인허가 절차가 끝난 셈”이라고 말했다.

용적률(대지 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은 690%고 단지 내 주거면적 비율은 90%다. 단지 가운데에 생기는 공공보행통로가 탄현역으로 바로 연결된다. 사업 시행사가 전체 사업부지 9만7325㎡ 중 공원·도로·학교부지 등의 도시기반시설로 기부채납한 땅만 3만㎡에 이른다. 시행사가 고양시에 분양승인 신청서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분양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분양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행사인 아이앤티디씨의 추광찬 차장은 “분양가는 분양 시점에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3.3㎡당 1700만~2000만원 선에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는 현재 3.3㎡당 1100만~1200만원 정도다.

함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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