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육류서도 리스테리아균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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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국내산 쇠고기·돼지고기에서도 지난해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등 관계당국은 이같은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비밀에 부쳐온 것으로 드러나 은폐의혹을 사고 있다.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신한국당 주진우 (朱鎭旴) 의원은 6일 수원 농촌진흥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수의과학연구소가 국내산 쇠고기 냉장육 35건을 조사한 결과 6건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되고 냉동육 50건 가운데 2건에서 같은 균이 검출됐다" 고 주장했다.

朱의원은 "돼지고기 냉장육 30건중 1건에서도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됐었다" 며 "이는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수원 =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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