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오픈골프]박세리 2주연속 우승 눈앞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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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국내간판 박세리 (20.아스트라)가 2주연속 우승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에서 골프연수중 지난주 국내대회에 첫 출전한 제일모직 로즈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가 제8회 한화컵 서울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은 4일 프라자CC 타이거코스 (파72)에서 벌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5.보기 1개로 68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1백39타로 박현순을 1타차로 제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 전반을 보기없이 3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들어 2개의 버디를 추가했으나 마지막 9번 홀에서 3퍼트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1라운드에서 박세리등과 공동 2위를 마크했던 박현순은 69타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주목을 끈 선수는 '백전노장' 구옥희 (41) .구는 전반에 보기없이 4개의 버디로 32타를 기록했으나 후반들어 드라이버 티샷에서 두번이나 OB를 내는등 더블보기 2.보기 3개로 무려 43타나 치는 부진을 보여 전.후반 스코어가 11타나 차이나는 '천당과 지옥' 을 '넘나들었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적인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 (영국) 는 1라운드에서 75타로 부진한데 이어 이날도 79타로 크게 부진, 합계 10오버파 1백54타를 기록했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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