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 잦은 운전자 보험료 격차 더 커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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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사고가 잦고 수리비가 많이 드는 차에는 보험료를 지금보다 더 무겁게 매기고, 반대의 경우는 보험료 부담을 줄여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은 12일 “지금은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이가 자기 차량에 대한 보상에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자기 신체 담보와 배상책임 담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입자별 위험도 평가 방식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위험도 평가가 지금보다 세밀해지면 사고를 많이 내는 운전자와 그렇지 않은 운전자의 보험료 격차가 커지게 된다. 개발원은 또 경기 침체를 감안해 보험을 해약할 때 돌려받는 돈은 적지만 보험료가 싼 상품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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