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거부,미국 컬럼비아대학에 2백30억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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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뉴욕 = 김동균 특파원]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인 거부 푸 Z Y (78)가 미 동부 명문 컬럼비아대에 2천6백만달러 (약 2백37억9천만원) 를 기부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1일 보도했다.

푸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컬럼비아대와 중국 학자들과의 오랜 협력관계에 경의를 표하고 이 대학이 과학및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서 계속 건실하게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上海)에서 출생한 푸씨는 중국과 일본에서 교육을 받은 후 51년 도쿄 (東京)에서 무역회사를 설립한 후 무역과 증권 그리고 기타 사업등을 통해 엄청난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0년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이 대학에서 영어와 일반 과목을 몇개 수강한 인연외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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