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확대경]전화요금 체납액 큰폭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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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전화요금 체납액이 경기불황과 기업부도여파로 인해 크게 늘고 있다.

한국통신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4년 9백19억원이던 전화요금 체납액이 지난해 1천6백41억원, 올해에는 6월말 현재 2천2백50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3개월 이상 체납자의 경우 전화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온 한국통신은 최근의 기업 경영환경 악화를 감안, 올들어서는 전화를 끊지 않고 있다.

지난 2년간 상습체납자 명단에 단골로 올랐던 정부 부처및 공공기관의 경우 기업들과는 달리 지난해는 서울 서초구청 (체납액 3천5백만원) 을 제외하면 20위 안에 포함된 사례가 없었다.

이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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