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 제32회라이더컵대회가 첫날부터 양팀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팀은 27일 (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의 발데라마GC에서 벌어진 첫날 포볼과 포섬 방식으로 치러지는 8개의 팀매치에서 각각 3승씩을 거둬 3 - 3으로 동점을 이뤘다.
이날 포섬 2경기는 일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다음날로 순연됐다.
오전에 벌어진 포볼에서는 미국의 타이거 우즈가 마크 오메라와 한조를 이뤄 콜린 몽고메리 (영국) - 베른하르트 랑거 (독일) 조를 4&2 (2홀의 경기를 남기고 4홀차로 이김) 로 물리쳤다.
또 프레드 커플스 - 브래드 팩슨조는 닉 팔도 - 리 웨스트우드 (이상 영국) 조를 1홀차로 승리했다.
그러나 유럽팀도 첫경기에 나선 호세마리아 올라사발 (스페인) - 코스탄티노 로카 (이탈리아) 조가 데이비스 러브3세 - 필 미켈슨조에 1홀을 앞서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 스웨덴의 예스퍼 파르네빅 - 퍼 울릭 요한손조도 파르네빅이 마지막 두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톰 레이먼 - 짐 퓨릭조를 1홀차로 승리했다.
오후에 벌어진 이어치기 포섬에서는 몽고메리 - 랑거조가 우즈 - 오메라조에 5&3으로 승리 포볼의 패배를 설욕했고 미국의 스코트 호크 - 리 잰슨조도 유럽의 올라사발 - 로카조를 1홀차로 승리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한편 팔도 - 웨스트우드조와 저스틴 레너드 - 제프 매거트조의 경기는 15홀까지 팔도 - 웨스트우드 조가 앞선채 경기가 일몰로 중단됐고 레이먼 - 미켈슨조와 파르네빅 - 이그나시오 가리도 (스페인) 조의 경기도 12홀에서 동점인 상태로 경기를 마쳤다.
왕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