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드배 골프 25일부터 열전 돌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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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누가 올시즌 국내 남자프로골프 상금왕에 등극할 것인가. '

국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40회 엘로드배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25일부터 4일간 한양CC 신코스에서 개최된다.

세계 10개국에서 출전하는 20여명의 외국선수와 국내프로 1백여명이 격돌하는 이번 대회는 누가 올시즌 국내 상금 랭킹 1위에 오를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 똑같이 3관왕에 올라 있는 지난해 상금왕 최경주와 박노석, 그리고 2승을 올리고 있는 박남신이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현재 최경주가 팬텀오픈.PGA선수권.포카리오픈 우승등으로 1억5천3백93만5천4백40원을 챙겨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7년 프로 데뷔후 10년만에 첫 상금왕에 도전하는 박노석은 SK텔레콤대회.슈페리어오픈등으로 1억3천9백86만3천9백50원을 벌어 최경주를 1천4백여만원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올시즌 개막전인 캠브리지오픈과 2주전 라코스떼최강전에서 우승한 박남신도 박노석에 불과 41만여원이 적은 1억3천9백44만6천여원을 기록, 3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총상금 40만달러중 우승상금 7만달러 (약 6천3백만원)가 달려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영광의 상금왕 자리에 오르게 된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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