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현 서울대 교수 국제해양법 재판관 뽑혀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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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호 05면

백진현(51·사진)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국제 해양 분쟁을 해결하는 최고 기구인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에 선출됐다. 백 교수는 6일(현지시간) 미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해양법협약 특별당사국 총회에서 지난해 별세한 박춘호 전 재판관의 후임으로 당선됐다.

인도네시아의 누그로호 비스누무르티(68) 전 유엔 대사를 누른 백 교수는 2014년 9월까지 활동한다. 한국은 중국·일본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 문제가 걸려 있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도 계속되고 있어 한국인의 재판관 자리 유지는 큰 의미가 있다. 아시아 지역에는 5명의 재판관(전체는 21명)이 배분돼 있다. 한국 외에 중국·일본·인도·레바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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