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사탕보다 달콤해 … 화이트데이 와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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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14일은 화이트데이. 이날을 맞아 수석무역이 추천하는 연인을 위한 와인을 알아본다. 류호준 수석무역 전무는 “미녀 라벨이 담겨 있어 흥미롭다. 연인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①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사진上)=다빈치의 작품에서 이름을 딴 모나리자 산지오베제는 보는 사람에게 신비감을 주는 모나리자의 미소를 라벨로 활용했다. 이 와인은 맑고 선명하면서 깊은 루비 레드 색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잘 익은 과일맛이 균형감을 이루며 체리향과 꽃향(바이올렛꽃), 스파이시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②뉴에이지 로제中=자줏빛이 감도는 이 와인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지만 마시고 나면 라벨 뒤에 숨겨진 남미의 정열적이고 섹시한 여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독특함을 자랑한다.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발렌틴 비안치의 와인이다.

③이오스 진판델 포트下=그리스 신화 ‘새벽의 여신’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고대 그리스에서 사용했을 법한 주석잔의 느낌이 나는 와인병 형태에 여신의 이미지가 라벨에 담겨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률이 가장 높은 와인으로 무화과와 잘 익은 자두의 풍미가 미각을 덮는 디저트 와인이다.

④마를린 멜롯=메릴린 먼로가 살아 돌아온 듯한 느낌이 드는 와인이다. 메릴린 먼로 시리즈는 매년 그녀의 생일인 6월 1일 새로운 빈티지가 출시되면서 남성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⑤도벤 AF 그로=프랑스를 상징하는 가상의 인물 ‘마리안’을 라벨에 담았다. 마리안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으로 선발되면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이 된다.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와 카트린 드뇌브, 수퍼모델 레티시아 카스타가 선정된 적이 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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