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구,재활용품 순회수거제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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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일산신도시 단독택지 지역내 재활용품 배출장소가 무분별한 불법쓰레기 투기로 쓰레기장화하고 있다는 지적〈본지 8월20일자 19면 보도〉과 관련, 고양시일산구는 앞으로 재활용품 배출장소를 없애고 직접 순회수거제를 실시키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공터가 많은 일산4동 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정해 순회수거를 실시한뒤 시행성과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일산신도시 전역으로 이 제도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일산4동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기존의 재활용품 배출장소 28곳을 폐쇄하고 수거차량 2대를 이용, 매주 한차례씩 지정된 날짜에 수거원이 분리배출 여부를 확인해 재활용품을 수거키로 했다.

구는 이에 앞서 오는 19일부터 이달말까지 현행 체계와 차량순회 운영체계를 병행 실시하며 이같은 내용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재활용품을 내놓을 때는 구에서 배포한 재활용품 전용마대나 내용물 확인이 가능한 봉투를 사용, 병.플라스틱.고철 (캔).종이류등 4가지 분류로 배출해야 한다.

또 종이류는 끈으로 묶어서 내놓아야 한다.

정해진 시간에 배출하지 못한 경우에는 가까운 주유소내 재활용품 수거함이나 백석동 소재 재활용선별장에 배출해야 한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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