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연맹 김집 총재 "봉사추억 많아야 멋있는 인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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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올해 처음으로 중앙일보.KBS와 함께 제4회전국자원봉사대축제를 공동개최하기로 한 한국청소년연맹의 김집 (金潗.71) 총재는 "국민전체가 청소년문제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대축제에 참여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외국에서 공부하던 때 어느 철학교수로 부터 '남을 위해 봉사한 추억이 많은 사람일수록 가장 인생을 멋있게 산 사람' 이라는 말을 듣고 감명받아 오래도록 마음에 새기고 있다" 는 金총재는 "자원봉사 정신이 뿌리를 내릴수록 사회는 저절로 정화되고 발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특히 올해의 주제가 청소년문제에 맞춰진데 대해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정신을 가지면 가질수록 학원폭력같은 문제는 사라질 것" 이라며 "자원봉사는 어릴때부터 해야 그 즐거움과 기쁨을 깨닫을 수 있다" 고 말했다.

金총재는 "청소년들이 건강과 정신 모두 건전하게 커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회있을 때마다 효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스포츠 등 각종 여가선용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고 밝혔다.

金총재는 그동안 연맹이 해온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이번 축제기간동안 더욱 확대하고 시상도 개인.학교.단 (團) 단위로 대폭 늘려 단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단원들은 평소에도 교통안전봉사.환경보호활동.농촌일손돕기.선거자원봉사.거리청결운동등을 비롯해 고아원.양로원방문, 소년소녀가장.불우노인돕기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축제에는 전국 5천6백72개교에 구성돼있는 아람단 (초등).누리단 (중등).한별단 (고등).한울회 (대학) 와 근로청소년 모임인 보람단등 43만1천여명의 단원이 참가하게 된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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