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김석준회장 "쌍용 생산라인서 독일 벤츠 생산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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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김석준 (金錫俊) 쌍용그룹회장은 10일 (현지시간) "독일 벤츠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쌍용자동차 생산라인에서 벤츠를 생산하는 방안을 협상중" 이라고 밝혔다.

金회장은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벤츠사는 아시아지역 생산거점으로 한국업체, 특히 쌍용자동차를 원하고 있다" 며 "쌍용도 살아남기 위해 벤츠사를 원하고 있어 양측이 현재 협상중" 이라고 말했다.

金회장은 또 쌍용자동차에 대한 벤츠사의 50% 이상 지분참여 여부에 관해서는 "협상중이라는 말외에는 할 말이 없다.

상대가 있기 때문에 말하기 곤란하다" 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金회장은 이어 벤츠사는 아시아 생산거점으로 동남아.중국.일본보다 한국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협력관계에 있는 쌍용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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