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고한·사북 정비사업 10일 본격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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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탄광지역종합개발사업의 관광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정선군고한.사북시가지 정비사업이 오는 10일 고한 고토일지구에서 시가지정비 기공식을 갖고 본격 시작된다.

오는 2002년까지 국비 5백88억원등 모두 1천6백9억원이 투입되는 고한.사북시가지정비사업은 주거지역및 상가지역 재개발사업.도로 확충사업.시가지환경정비사업을 펴게된다.

이들 각 사업의 대상면적은 2백23만평방로 전체 도시계획구역 8백45만여평방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주거지역 재개발사업은 고한리.사북리 노후 주택지 1백79만1천평 (54만2천평) 를 택지로 개발해 임대아파트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7백74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용역을 발주, 98년초까지 구체적인 대상지와 사업계획을 세워 확정할 방침이다.

도로는 대로 9.3㎞, 중로 7.6㎞, 소로 5.1㎞등 모두 22㎞를 국비 3백82억원등 모두 5백77억원을 들여 확충한다.

도로 확충사업은 10일 기공식과 함께 시작된다.

시가지 환경정비사업으로 51만2천여평방의 교통광장이 정비되며 1만1천여평방m의 자동차정류장시설이 마련된다.

또 2개소의 근린공원 (15만9천여평방) , 8개소의 어린이공원 (16만평방) , 7개의 시설녹지 (3만1천여평방) 등 모두 7개사업이 추진되며 외곽지역 3곳에 대한 환경정비사업도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사북.고한지역 인근 백운산지구가 카지노사업지로 결정됨에 따라 이 지구와 연계된 배후도시 건설을 위해 98년초까지 종합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춘천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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